장지는 본래 고인을 모시는 땅을 의미했지만, 현대 장례에서는 그 의미가 확장되어 장지를 '고인을 모시는 방법' 으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가장 먼저 고인을 땅에 묻어 장례를 치를지 (매장), 화장을 통해 장례를 치를지(화장) 결정해야 합니다. 이후에는 유골 또는 시신을 구체적으로 어떤 장소에 모실지 결정해야 합니다.
매장의 경우 대략 7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공설 묘지의 경우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공설 묘지에는 빈 자리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매장을 하신다면 사설 묘지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매장에 드는 비용은 봉분과 석물 등의 분묘를 설치하는 공사 비용인데, 구체적으로 인건비와 장비 대여료, 석물 제작 비용 등이 포함됩니다. 매장 공사의 경우 온라인으로 알아보는 것보다 묘지가 있는 지역 내에서 공사를 하는 분들을 찾아서 의뢰하시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화장의 경우 1차 장지(화장 시설 이용료) 비용과 화장 이후 유골을 보관하는 2차 장지 비용이 더해져 대략 5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1차 장지에서는 화장 시설의 주소지가 고인의 주소지와 일치하거나 가까운 경우 관내로 분류되어 10만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관외로 분류되어 50~100만 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때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화장 장려금(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2차 장지는 봉안당, 수목장, 산골, 그리고 봉안담, 봉안묘, 바다장 등의 기타 장지 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어떤 장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비용이 굉장히 많이 차이나기 때문에 고이의 맞춤형 장례 견적을 받거나 전문 장례지도사와의 1:1 상담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