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웰다잉 지도사 장지윤입니다.
종교별 조문 예절은 조금씩 다른데요, 아래에서 기본적인 문상절차와 기독교, 천주교, 불교, 유교식 조문예절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외투나 모자를 벗습니다.
빈소 입구에서 부의록을 작성하고 부의금을 부의합니다.
상주와 가볍게 목례를 하고 빈소 앞에 무릎을 꿇거나 바른 자세로 서 있습니다.
헌화방법
오른손으로 꽃줄기 하단을 가볍게 잡고 왼손 바닥으로 오른손을 받쳐 들어 두 손으로 공손히 끝 봉우리가 영정 쪽으로 향하게 하여 제단 위에 헌화한 뒤 잠깐 묵념합니다.
분향방법
막대향을 하나나 둘을 집어 촛불에 불을 붙인 후, 가볍게 흔들어 끄고 두 손으로 향로에 꽂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향을 절대로 입으로 불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영좌 앞에 일어서서 잠깐 묵념 또는 두 번 절을 합니다. 주의할 점은 상 중에는 공수법이 평상시와 다르다는 점입니다.
| 성별 | 장례식장에서 |
|---|---|
| 남자 | 오른손이 위로 |
| 여자 | 왼손이 위로 |
빈소에서 뒤로 물러 나와 상주와 맞절하거나 고개를 숙여 조의를 표합니다.
상주와 친한 사이라면 문상인사를 건넵니다. 짧은 말로 위로하는 것이 좋으며 주의해야 할 점은 고인과 관련된 질문은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상이 끝난 후 물러 나올 때에는 뒤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옵니다.
기독교식 장례에서는 곡을 하지 않고 절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장례 중 예배를 드립니다. 조문을 가실 경우, 제단 앞에서 절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독교 장례에서는 절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기독교 가정입니다. 절을 하는 대신에 목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와 같은 명패가 있는 빈소도 있습니다. 확인하시어 올바른 조문하시기 바랍니다.
천주교식 장례에서도 마찬가지로 곡을 하지 않고 절을 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빈소에 “저희 가족은 천주교 가정이니 절을 하는 대신에 목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와 같은 명패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천주교에서 죽음은 마지막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마지막 날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주교 장례 빈소는 영정사진과 꽃으로만 장식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고인 혹은 상주가 천주교인 경우 천주교식 장례예절을 따르게 되니, 빈소에 방문 할 때 확인하시고 고인분의 종교에 맞게 조문하시면 됩니다.
불교식/유교식 조문예절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조문예절과 같습니다. 장례식장 빈소에 도착하신 후, 상주와 가벼운 목례를 합니다. 그 후 영정 앞에 앉아 맨 위에 안내드린 조문예절대로 향을 피워 꽂고 절을 올리면 됩니다.
남성 조문객의 경우 검은색 양복을 입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검은색 양복이 준비되지 못한 경우에는 검은색 계열의 옷도 괜찮습니다. 셔츠의 경우 화려하지 않는 것으로 흰색이나 무채색 계열의 단색으로 입는 것이 좋습니다. 양말의 경우에도 검은색으로 맞춰 신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성 조문객의 경우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귀걸이,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 착용을 피하시고, 검은색 구두를 신어주세요. 특히 맨발을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밖에 핸드백도 검은색 계열로 맞추면 좋고, 되도록 강한 색조화장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절을 할 때나 서있을 때 평상시에는 남자는 왼손이 위,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갑니다.
그러나 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평상시와 반대로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고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갑니다.
| 성별 | 평상시 | 장례식장에서 |
|---|---|---|
| 남자 | 왼손이 위로 | 오른손이 위로 |
| 여자 | 오른손이 위로 | 왼손이 위로 |
장례식장에서 죽은 사람에게는 두 번 절을 합니다. 이것을 재배라고 부르는데요, 전통적으로는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절을 하였으나 현대에서는 남녀 공통으로 재배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