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장례를 치르게되면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는 것이 당연할 것 같은데요, 이젠 정말 장례가 끝난 줄 알았는데 아직 남은 제사가 삼우제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많은 분들이 요즘에는 초우, 재우를 생략하시고 삼우제만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에서 삼우제 의미와 삼우제 날짜, 삼우제 상차림, 삼우제 예절에 대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탈상이란 상주를 벗어나 일반인으로 돌아가는 의식을 말합니다. 요즘에는 장례 3일차에 탈상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삼우제를 지내고 탈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삼우제를 마친 후 탈상하는 것을 삼우탈상이라고 합니다.
삼우제의 날짜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우제란 '망자의 혼이 이승 미련이 남아 방황할까 봐 상을 차려 달래서 보낸다는 의미' 인데요. 삼우제는 망자의 혼을 평안하게 하기 위하여 장례가 끝난 후 지내는 세 번째 제사를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11/1(월)에 돌아가셨다고 하면, 장례일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11/1(월) : 장례 1일차
11/2(화) : 장례 2일차
11/3(수) : 장례 3일차
장례 마지막날인 수요일에 초우를 지내고, 그 다음날에 재우, 다다음날인 금요일에 삼우제를 지내게 됩니다. 삼우제 날에 장지를 다시 찾아 제사상을 올리고 절을 하는 것이 삼우제 입니다. 최근에는 초우, 재우는 생략하고 삼우제만 지내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간혹 삼오제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삼우제"가 맞는 표현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삼우제 상차림은 일반적인 제사상의 상차림과 비슷하나 그것보다 간소하게 치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러나 위의 항목에 해당하더라도 돌아가신 분 께서 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이 있다면 같이 제사상에 올려주셔도 됩니다.
삼우제 복장은, 일반적인 장례식 복장을 지키시면 됩니다. 단정하고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으시면 되며, 상주의 경우 상복을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인분께서 돌아가신 시간이 늦거나 화장장 예약이 힘든 시기일 때에는 4일장을 치루기도 하는데요. 이 때, 삼우제는 언제 지내야할까요?
일반적인 삼우제는 발인 후 이틀 뒤에 하는데요, 4일장의 경우에도 발인 후 2일 뒤에 하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날짜로 알려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삼우제를 지내기 전, 조문을 오셨던 분들께 꼭 답례문자를 보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삼우제를 지낼 때에는 조문 오신 지 3일이 지났기 때문에 더 오래 지난 후에 보내는 것보다 이 때 보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고인의 종교가 있으신 분이셨다면 삼우제 대신 예배나 해당 종교의례로 대체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