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였던 동생이 아빠의 임종을 기다리던 중 8군데 업체를 비교해보고 가장 친절한 곳이라 계약했다고 해서 처음부터 걱정을 안 했습니다. 돌아가신 후 장례식장에서 직접 만나보니 역시나

상주였던 동생이 아빠의 임종을 기다리던 중 8군데 업체를 비교해보고 가장 친절한 곳이라 계약했다고 해서 처음부터 걱정을 안 했습니다. 돌아가신 후 장례식장에서 직접 만나보니 역시나 친절하셔서 까탈스러운 동생이 작은 부분까지 게속 질문했음에도 단 한번도 불쾌한 기색 없이 다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추가금이 필요한 서비스를 강제로 권하지 않으셔서 처음 상담받았던 비용에서 넘어가지 않고 합리적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장례의 진행 절차 또한 너무도 매끄러워 번거로운 절차에 대한 고민 없이 아빠를 추억하며 보내드리는 데에 집중할 수 있었고, 슬프고 경황 없는 중에도 남편과 있을 때 이후 또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일이 생긴다면 부모님들께서 미리 준비해두신 상조 서비스 대신 고민 없이 "고이"에 도움을 청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 나누었습니다. 특히 화장터에서 다른 상조업체 소속 장례지도사들과 달리 기다리는 시간 중에도 저희가 언제든 궁금한 점을 여쭤볼 수 있게 시선이 닿는 곳에 계시면서 흐트러지지 않고 차분하고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신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또 납골당에서 가족들이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다려주셨는데, 돈을 받고 일하는 직업인이 아닌 고인을 떠나보내는 가족들의 슬픔을 배려하는 전문가로서의 자세가 느껴졌습니다. 더 저렴한 업체도 있고 상조회사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오래된 업체도 있지만, 아빠를 보내드리면서 선택해야 했던 여러가지 중에서 고이의 장례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 손에 꼽게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느껴져 너무 감사했습니다.